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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figure class="photo-layout image photo_150918 float-center" data-idxno="150918" data-type="photo" style="display:inline-block; max-width:1200px"><img alt="온라인 커뮤니티" src="https://cdn.salgoonews.com/news/photo/202311/35742_150918_122.jpg" />
<figcaption>온라인 커뮤니티</figcaption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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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p data-ke-size="size16">극단적 선택을 한 대전 관평초등학교 교사에게&nbsp;꾸준히&nbsp;악성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 학부모 중 한 명이 인근 다른 지역으로 이사했다는 목격담이 확산된 가운데, 해당 지역의 주민들이 내건 현수막이 공개돼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</p>

<p data-ke-size="size16">　</p>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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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h2 style="font-size:1.25rem;"><b>&ldquo;니 자식은 소중해?&rdquo;</b></h2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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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figure class="photo-layout image photo_150919 float-center" data-idxno="150919" data-type="photo" style="display:inline-block; max-width:1200px"><img alt="온라인 커뮤니티" src="https://cdn.salgoonews.com/news/photo/202311/35742_150919_155.jpg" />
<figcaption>온라인 커뮤니티</figcaption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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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p data-ke-size="size16">2023년 11월 4일&nbsp;네이버 지역 카페 &#39;대전 학하.덕명지구 소통골&#39;에는<b>&nbsp;"관평초 살인자 집안"</b>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습니다.</p>

<p data-ke-size="size16">이 작성자는&nbsp;<b>관평초의 숨진 교사 유족에게 고소당한 학부모 염모 씨가 최근 우리 동네로 이사왔다</b>고 알리며&nbsp;<b>"계산초 5학년 1반 이○율. 전학은 어제, 수학&middot;영어 학원은 일주일 전부터 다니고 있었다"</b>라고 적었습니다.</p>

<p data-ke-size="size16">작성자는&nbsp;<b>"애미가 학원에 붕어빵 사들고 와서 다 같이 먹으라고 했다더라"</b>라며 학부모 염 씨의 목격담을 함께 더했습니다.</p>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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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figure class="photo-layout image photo_150920 float-center" data-idxno="150920" data-type="photo" style="display:inline-block; max-width:1200px"><img alt="온라인 커뮤니티" src="https://cdn.salgoonews.com/news/photo/202311/35742_150920_21.jpg" />
<figcaption>온라인 커뮤니티</figcaption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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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p data-ke-size="size16">작성자는 "대단하다 진짜.&nbsp;<b>애먼 사람 죽여놓고, 하루아침에 엄마 없는 애들 만들어 놓고 니 자식은 소중하냐</b>"라며 분노를 표했습니다.</p>

<p data-ke-size="size16">그는 또 "<b>친구 목 조른 이야기를 마치 무용담처럼 말하고 사소한 일에 화를 잘 내고 이미 아이들 사이에서 &#39;분노조절장애 같다&#39;는 말이</b>&nbsp;나왔다. 일주일 차 학원 생활에 일반적이지 않은 게 아니냐"라며&nbsp;<b>염 씨의 아들 이모 군의 행태를 지적</b>했습니다.</p>

<p data-ke-size="size16"><b>"인성 빻은 거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는데 그 인성, 그 성격 어디 가겠나"</b>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작성자는 "저는&nbsp;<b>월요일에&nbsp;학교에&nbsp;전화할&nbsp;것</b>"이라며&nbsp;"<b>학원은&nbsp;우리&nbsp;아이도&nbsp;작년까지&nbsp;다니던&nbsp;곳이고&nbsp;선생님들&nbsp;너무&nbsp;좋으신&nbsp;분들인&nbsp;거&nbsp;알지만&nbsp;상황은&nbsp;아셔야&nbsp;할&nbsp;것&nbsp;같아&nbsp;전화&nbsp;드리려고&nbsp;</b>한다"라고&nbsp;밝혔습니다.</p>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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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figure class="photo-layout image photo_150921 float-center" data-idxno="150921" data-type="photo" style="display:inline-block; max-width:1200px"><img alt="온라인 커뮤니티" src="https://cdn.salgoonews.com/news/photo/202311/35742_150921_26.jpg" />
<figcaption>온라인 커뮤니티</figcaption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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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p data-ke-size="size16">며칠 지나지 않은 2023년 11월 6일 해당 커뮤니티에는&nbsp;<b>"아이들과 선생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 내용으로 현수막에 들어갈 문구를 추천해 달라"</b>라는 취지의 글이 작성됐습니다.</p>

<p data-ke-size="size16">이어 이날 오후에는 해당 지역 곳곳에 내걸린 현수막 사진들이 다수 올라왔고, 여기에는<b>&nbsp;"니 자식만 귀하냐, 내 자식도 귀하다",&nbsp;"개과천선해서 우리 동네에 이사온거니? 아님 또 사건 만들려고 이사온거니?",&nbsp;</b><b>"○○초 학부모는 당신의 행동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선생님들의 편에 서서 선생님을 보호해 드릴 것입니다"</b>&nbsp;등의 강경한 문구가 적혔습니다.</p>

<p data-ke-size="size16">이처럼 논란이 확산된 뒤 이 커뮤니티에는<b>&nbsp;"가해 학부모의 자녀가 학원을 그만뒀다", "학교에도 등교하지 않고 있다"</b>라는 내용이 공유됐습니다.</p>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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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h2 style="font-size:1.25rem;"><b><b>교사의&nbsp;</b>안타까운 선택, 간판 내린 학부모</b></h2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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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figure class="photo-layout image photo_150922 float-center" data-idxno="150922" data-type="photo" style="display:inline-block; max-width:1178px"><img alt="YTN" src="https://cdn.salgoonews.com/news/photo/202311/35742_150922_212.jpg" />
<figcaption>YTN</figcaption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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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p data-ke-size="size16">앞서&nbsp;<b>20년 넘게 교직 생활을 했던 40대 교사</b>&nbsp;A씨는 지난 2023년 9월 5일 대전 유성구 자택에서&nbsp;<b>극단적인 선택</b>을 한 뒤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.</p>

<p data-ke-size="size16">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이틀 만인 2023년 9월 7일 오후 6시께 끝내 숨을 거뒀으며, 대전교사노동조합과 동료 교사들에 따르면 2019년 대전 유성구의 관평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고인은&nbsp;<b>친구를 폭행한 학생을 교장실에 보냈다는 이유 등으로 약 4년간 학부모의 악성민원</b>에 시달려왔습니다.</p>

<p data-ke-size="size16">2023년 9월 9일 전국초등교사노조는 지난 7월 &#39;교권침해 사례 모집&#39;에 접수된 고인의 사례를 공개, 여기에는 A씨가 2019년 1학년 담임을 했던 당시&nbsp;<b>유독 4명의 학생이 교사의 지시에 불응하고 같은 반 학생을 괴롭힌 정황</b>이 담겼습니다.</p>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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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figure class="photo-layout image photo_150923 float-center" data-idxno="150923" data-type="photo" style="display:inline-block; max-width:1200px"><img alt="인스타그램" src="https://cdn.salgoonews.com/news/photo/202311/35742_150923_218.jpg" />
<figcaption>인스타그램</figcaption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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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p data-ke-size="size16">이&nbsp;같은&nbsp;소식이&nbsp;전해지자&nbsp;2023년&nbsp;9월&nbsp;10일&nbsp;인스타그램에는&nbsp;가해자로&nbsp;지목된&nbsp;학부모들의&nbsp;신상을&nbsp;공개하는&nbsp;계정이&nbsp;등장,&nbsp;계정주는&nbsp;<b>"24년&nbsp;차&nbsp;여교사를&nbsp;자살하게&nbsp;만든&nbsp;살인자와&nbsp;그&nbsp;자식들의&nbsp;얼굴과&nbsp;사돈의&nbsp;팔촌까지&nbsp;공개한다"</b>라는&nbsp;소개글을&nbsp;기재했습니다.</p>

<p data-ke-size="size16">가족 사진을 비롯한 개인적인 사진들을 공개한 이 계정주는&nbsp;<b>이들 학부모의&nbsp;사업장인</b>&nbsp;<b>바르다 김선생 관평점과 리정헤어, 천지관합기도 등</b>도 함께 폭로했습니다.</p>

<p data-ke-size="size16">민원을 제기했던 학부모들 일부 개인 정보가 SNS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되자 격분한 시민들은 실제로 해당 업장들을 찾아 계란과 밀가루, 케첩을 뿌리는 등 테러를 벌였고 가게 출입문에는 비난과 원망의 내용이 담긴 포스트잇을 가득 붙여 분노를 표출했습니다.</p>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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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figure class="photo-layout image photo_150924 float-center" data-idxno="150924" data-type="photo" style="display:inline-block; max-width:1200px"><img alt="MBC" src="https://cdn.salgoonews.com/news/photo/202311/35742_150924_224.jpg" />
<figcaption>MBC</figcaption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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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p data-ke-size="size16">결국 바르다 김선생 관평점은 프랜차이즈 본사로부터 가맹 해지 돼 간판을 내렸고, 리정헤어는 영업을 중단했습니다.</p>

<p data-ke-size="size16"><b>"미용실을 운영하는 원장님"이라는 신상이 공개된 뒤</b>&nbsp;누리꾼들의 비난에 시달리던&nbsp;<b>염 씨는 자신의 아이가 친구 뺨을 때린 일을 두고 "친구와 놀다 아이 손이 친구 뺨에 맞는 일이 발생했다"라는 취지의 해명 글을 작성해 논란을 부추기기도</b>&nbsp;했습니다.</p>

<p data-ke-size="size16">염 씨는 또&nbsp;<b>사망한 교사 A씨가 아이를 지도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"인민 재판"</b>이라 표현해 공분을 샀습니다.</p>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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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figure class="photo-layout image photo_150925 float-center" data-idxno="150925" data-type="photo" style="display:inline-block; max-width:1184px"><img alt="인스타그램" src="https://cdn.salgoonews.com/news/photo/202311/35742_150925_230.jpg" />
<figcaption>인스타그램</figcaption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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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p data-ke-size="size16">한편 숨진 교사 A씨의 유족과 대전교사노조, 초등교사노조는&nbsp;2023년 10월 5일 오전 11시 30분께&nbsp;대전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&nbsp;<b>학부모 8명과 당시 학교의 교장과 교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</b>했습니다.</p>

<p data-ke-size="size16">고인의 유족은&nbsp;<b>"학부모들은 자녀만을 위한 이기심으로 교사의 교육 활동을 방해하고, 악의적 민원을 제기해 고인을 모욕하는 언사 등을 지속했다"</b>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/p>

<p data-ke-size="size16">유족 측은 이어&nbsp;<b>"도움을 요청하는 교사를 외면한 채 본인의 안위를 우선으로 한 학교 관리자의 태만을 그냥 볼 수 없다"</b>라고 고소의 이유를 전했습니다.</p>

온라인 커뮤니티극단적 선택을 한 대전 관평초등학교 교사에게 꾸준히 악성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 학부모 중 한 명이 인근 다른 지역으로 이사했다는 목격담이 확산된 가운데, 해당

대전 관평초 교사 괴롭힌 ‘리정헤어’ 학부모, “아들 학교도 못 보내는 중”…동네에 ‘현수막’까지 걸었다